[투자칼럼] 시장에서 초과수익을 달성하는법 2부 : 소형주 VS 대형주

안녕하세요. 아스리 입니다. 

 

시장을 이기는 방법 2번째 글입니다.

 

우리의 고민

우리가 투자를 할 때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S&P500과 같은 대형주에 투자할 것인지,

러셀 2000지수와 같은 소형주 지수에 투자할 지에 대해 고민할 겁니다.

 

 

 

 

"그러면 대형주와 소형주는 과연 역사적으로 어떤 것 가장 수익률이 가장 좋았을까요?"

 

미국 주식의 시가총액별 수익률(1926년~2012년)

제러미 시겔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발췌

 

다음 표는 4000여 개의 종목을 시가총액별로 10개의 그룹으로 분류한 표입니다.

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그룹은 수익률이 연 17.03%로 전체시장 수익률보다 7.36% 높았고,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작은 그룹은 수익률이 연 12.77%로서, 전체시장 수익률 보다 3.1% 높았습니다.

 

반면에 시가총액이 가장 큰 대형주 그룹은 9.28%로 오히려 전체시장 수익률보다 0.39% 낮았습니다.

 

베타(1보다 낮을수록 변동성이 낮음)는 역시 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움직임이 큰 반면에 큰 수익률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소형주와 대형주의 누적수익(1926~2012년)

제러미 시겔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발췌

다음 그래프는 소형주의 누적수익률과 S&P500지수의 누적수익률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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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1번 그래프 : 전체기간 소형주 지수

2번 그래프 : 전체기간 대형주 지수

3,4번 그래프: 1975년~1983년 제외한 대형주와 소형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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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적으로(소형주>대형주)

1926년 이후 수익률은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높았지만,

그 차이는 시점에 따라 들쭉날쭉하였습니다. 

 

2. 1926년~1974년(소형주=대형주)

소형주는 1930년대의 대공황의 충격에서 신속하게 벗어났지만,

이 기간의 수익률은 대형주와 비슷한 수준한 수준이었습니다.

 

3. 1975~1983년(소형주>>>대형주)

소형주는 1975~1983년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기간 소형주의 수익률은 연 35.3%로 대형주의 15.7%의 2배가 넘었습니다.

이 9년 동안 소형주의 누적수익률은 1400%가 넘었습니다.

 

그러나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기간(1975년~1983년)을 제외하면

1926년~2006년 누적수익률은 소형주와 대형주가 거의 같습니다.

 

3-1. 멋진 50종목(Nifth Fifty)

그러면 1975년~1983년에 소형주의 실적이 엄청나게 높았던 이유는 

직전 10년 동안 이어진 강세장에서 이른바 '멋진 50종목(Nifth Fifty)'불리던 대형주가 붕괴하자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들이 소형주에 매력을 느껴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974년 의회에서 종업원퇴직 소득보장법이 통과되었으므로, 연기금이 소형주에 투자하기가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4. 1983년 이후(소형주<<대형주)

그러나 1983년 이후에는 17년 동안 소형주의 실적이 대형주보다 뒤처졌으며,

특히 기술주 붐이 일던 1990년 말에 많이 뒤처졌습니다. 

하지만 기술주의 거품이 붕괴하고 나서는 소형주가 다시 대형주를 크게 앞질렀다.

2000년 3월 ~ 2012년 동안 소형주는 수익률이 연 7.2%였지만, 대형주는 연 1%에도 못미쳤습니다.

 

5. 결론

제러미 시겔교수는 책에서 소형주의 급등이 일시적으로 유행처럼 보인다고해서

소형주를 회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저도 대형주나 소형주 중에서 어느것이 어느 것이 높을지 예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소형주와 대형주 모두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소형주 지수와 대형주 지수에 투자하는 수수료의 차이가 없을 때는 유효한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에 투자하는 국내 ETF 중에미국 대형주인 S&P500에 투자하는 Tiger S&P500의 수수료는 총보수 0.27%입니다.그런데 미국 소형주에 투자하는 Kodex 미국 러셀 2000(H)의 총보수는 0.5944%입니다.같은 환헷지 상품으로 비교를 해봐도 Kodex S&P500(H)의 총보수가 0.3077%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렇게 수수료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경우에는 저렴한 쪽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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